안병훈, 로리 매킬로이 제치고 PGA 챔피언십 장타왕 '347야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2016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안병훈(25)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장타왕에 올랐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열린 장타 콘테스트에서 347야드를 날려 345야드를 기록한 매킬로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341야드를 날린 니콜라 콜사츠(벨기에)였다.
안병훈의 기록은 1982년 오클라호마 털사의 서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서 앤디 프랭크(346야드) 이후 가장 긴 거리다. 1952년 시작된 이 이벤트에서 최고 기록은 1974년에 작성된 에번 윌리엄스의 366야드다.
안병훈은 대회 전통에 따라 금으로 만든 머니클립을 받았고, 자신의 이름으로 2만5000달러를 PGA 리치에 자선기금으로 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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