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 없어서 못판다.. 갤럭시노트7 출시 앞두고 '재고 털자' 보조금 올려

김준엽 기자 2016. 7. 2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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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최대 40만원 이상 상향, 실제 구매가 20만원 안팎.. 물량 품귀 될 정도로 인기

다음 달 갤럭시 노트7 공개를 앞두고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재고 털어내기에 힘을 쏟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중저가 폰 경쟁도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출시 15개월이 지난 갤럭시S6 엣지는 물량 부족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통 3사는 최근 갤럭시S6 엣지의 보조금을 많게는 40만원 이상으로 높였다. 실제 구매가가 20만원 안팎으로 형성되면서 그동안 지갑을 닫았던 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이마트가 지난 15∼20일 자사 매장의 휴대전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갤럭시S6 엣지가 총 3000여대 판매되며 50개 제품 중에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보조금이 오르기 전인 6월보다 10배 이상 판매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7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주하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엣지 재고 소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일부 판매점에서는 재고가 없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달 29일부터 LG전자 G4도 출시 15개월이 돼 보조금 제한이 풀린다. 보조금이 높아져 실제 구매 가격이 낮아지면 G4도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고민 중이다. G5 판매 부진으로 마케팅 여력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G4에 보조금을 늘렸다가 G5 판매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최근 X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하며 중저가폰 시장에서 힘을 내고 있다. LG전자는 6월부터 X캠, X5, X파워, X스킨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X캠을 제외하곤 모두 30만원 미만의 보급형 제품이다. LG전자로선 수익성은 낮지만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중저가폰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셈이다.

상반기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J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최근 SK텔레콤 전용으로 갤럭시 와이드를 선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나섰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년7개월 만에 돌아온 팬택의 ‘아임백(IM-100)’이 꾸준하게 선전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 중인 IM-100은 약 한 달 가까이 지난 최근에도 하루에 2000대가량 판매되며 삼성전자와 LG전자 틈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팬택은 이날 IM-100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에게 사후관리에 대한 신뢰도를 심어주기 위한 서비스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웰컴 기능’은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무선 충전기 겸 스피커인 ‘스톤’에 접근하면 무드 등을 켜고 음성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알람이 울릴 때 알람 시간 정보와 현재 위치의 날씨 변화를 알려주는 ‘알람(날씨) 음성 지원 기능’, 알람이 울릴 때 해제하면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앱(캘린더, 음악, 날씨, 뉴스 등)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알람 해제 후 앱 실행 기능’ 등이 추가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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