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남편 자랑 "일할 때 간섭 않고, 날 존중해줘"(호박씨)

한예지 기자 2016. 7. 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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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가수 하춘화가 남편 자랑을 늘어놨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호박씨'에는 연예계 소문난 내조의 여왕 하춘화가 출연했다.

이날 MC 장윤정은 하춘화에 "가수와 집안 살림까지 함께 완벽하게 하시는 게 정말 놀랍다"고 했다.

이에 하춘화는 아니라고 손사레를 치면서도 "매번 남편의 밥을 챙기지 못하니까 미안하다. 할 수 있는 한 내가 해준다고 한다. 남편이 먼저 밥을 차려줄 때도 있다"며 다정한 남편을 자랑했다.

또 남편의 옷을 직접 골라준다며 "결혼 전 남편 옷 딱 세 벌만 남기고 다 버렸다. 내가 다 고쳐줬다. 남편 친구들이 달라졌다며 놀라워한다"고 했다. 남편이 애초 엄청난 테러리스트였다며 "남편이 키가 작아서 키가 커 보이게 하려고, 드라이까지 직접 다 해줬다"고 했다.

하춘화의 남편 자랑은 끊임없었다. 그는 "아내가 일을 할 땐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최고의 외조다. 제 바깥일에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했고, MC 김구라가 "김구라는 아내가 돈 번다고 밖에서 일 벌이는 분은 절대 아니냐"고 묻자 전혀 아니라며 오히려 남편이 월급 통장을 자신에게 줄 정도라고 했다.

하춘화는 그럼에도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할 때가 있다며 "유머 감각도 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무표정해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본다.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다. 남편을 아는 사람들은 성격을 아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오해를 한다"고 했다.

이때 김흥국은 뜬금없이 "방을 같이 쓰느냐"고 물었다. 이에 하춘화는 같이 쓴다고 했고 "가끔 제가 음악 작업을 하거나 음악을 들어야 할 땐 각방에서 한다. 그걸 존중해준다"고 남편 자랑을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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