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문호, '6번 지명타자'로도 무섭다
롯데 김문호, '6번 지명타자'로도 무섭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6월 4할 타율을 달리다 7월 잠시 주춤했던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의 방망이가 중심타선에서 다시 타올랐다.
김문호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롯데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문호는 자리에 어울리게 강렬한 만루홈런을 날려 팀의 12-10 승리를 이끌었다.
김문호는 지난 22일부터 4경기 연속으로 6번 지명타자로 출격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문호의 타율은 0.500(16타수 8안타)에 달한다.
그가 올해 가장 많이 출전한 1번 자리에서의 타율은 0.354(240타수 85안타)다.
6번 지명타자 옷을 처음 입은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문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10-2 대승을 이끌었다.
23일에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7-6 승리에 일조했다.
24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한화에 1-8로 졌지만, 그 1점이 김문호의 타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김문호는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홀로 빛났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6일 LG전에도 김문호를 6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1회초와 3회초에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LG는 김문호의 무게감을 얕봤다. 1사 2, 3루에서 5번 타자 강민호에게 고의4구를 던져 만루를 채우고 김문호와 상대하려고 했다.
LG의 작전은 완전히 실패했다. 김문호는 LG 투수 이승현의 8구째인 시속 133㎞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김문호의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롯데는 10-1로 앞서나갔다.
이후 김문호는 두 번의 추가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롯데에 승리를 안기기에 충분한 역할을 한 이후였다.
롯데는 LG에 12-10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역전을 불허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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