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올랑드 "모든 수단 동원해 IS와 전쟁 치를 것"(종합)

배상은 기자 입력 2016. 7. 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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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인질극 배후로 IS 지목 "용납할 수 없는 테러" IS, 선전매체 통해 배후 자처
26일(현지시간) 인질극이 벌어진 센마리템주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성당을 방문한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AFP=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북부 한 성당에서 발생한 인질극의 배후로 이슬람국가(IS)를 지목하고 IS와의 전쟁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사건 현장인 센마리템주 셍테티엔 뒤 루브래의 성당을 방문해 "프랑스는 우리에 전쟁을 선포한 IS와 맞닥뜨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쟁을 벌여야하지만 법의 테두리는 지켜야한다"며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괴한들은 다에시(Daesh·IS의 아랍식 명칭)를 자처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가톨릭 사회가 공격을 받았지만 이는 프랑스 국민 전체와 관련된 것"이라며 국민들에 테러에 맞서 단합해줄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에서는 혁명기념일이었던 지난 14일 휴양지 니스에서 발생해 84명이 사망한 트럭 돌진 테러를 비롯해 지난 18개월간 3차례의 대규모 테러가 이어졌다.

사건이 발생한 성당. © AFP=News1

이날 성당에 침입한 괴한들은 미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주임신부와 수녀 등 5명을 인질로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주임신부가 칼에 목을 찔려 숨졌고, 또다른 1명은 생명은 건졌으나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범인들의 신원이나 인질극을 벌인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파리 검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됐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IS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노르망디의 성당 공격의 가해자들은 IS의 전사들"이라며 "십자군 동맹국을 겨냥해 공격을 실행하라는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IS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를 전후해 유럽 내 성당 등 종교시설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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