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6안타 폭발' KIA, kt 완파..2연패 탈출

입력 2016. 7.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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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맹타를 터트리며 kt를 완파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8차전에서 1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2연패를 끊고 다시 5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최하위 kt는 화요일 5연패에 빠졌다.

잠잠하던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4회말. 선두 타자 노수광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브렛 필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가 나지완을 향했다.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한 나지완은 초구 슬라이더(132km/h)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나지완은 2013시즌 이후 3년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3-0으로 앞서던 KIA는 5회말 또다시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1아웃 이후 강한울과 신종길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노수광의 안타로 1사 만루. 이번엔 필이 바뀐 투수 이창재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한가운데 투심 패스트볼(134km/h)이 큰 타구가 되면서 KIA가 7-0까지 달아났다. 

반면 kt는 좀처럼 점수를 얻지 못했다. 2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어렵게 만든 무사 1,2루가 무득점에 그친 후 3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꼬박꼬박 주자가 출루하면서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가 7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1아웃 이후 노수광의 안타와 필의 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 2,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나지완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서동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크게 앞서 나갔다. 사실상 이날의 쐐기 점수였다. 

8회말에만 4점을 더 추가한 KIA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9승을 달성한 헥터는 최근 개인 3연승을 질주했다. 총 101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6:3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

한편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1탈삼진 3볼넷 6실점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8일 SK전 이후 개인 3연패다. 시즌 9패(5승)째.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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