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우덴, 넥센전 7이닝 무실점 호투 '11승 요건'

2016. 7. 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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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보우덴이 최근 부진을 씻었다.

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6월 30일 NC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뒤 주춤하고 있다.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8일 KIA전에서 3이닝 6실점, 14일 NC전 6이닝 4실점(3자책), 20일 삼성전 7이닝 5실점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00.

1회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사 이후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하성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1, 2루. 실점은 없었다. 윤석민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뒤 3회에는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또 다시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4회는 다시 한 번 삼자범퇴.

그사이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1회 2점을 시작으로 2회 2점, 3회 1점을 안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대니 돈을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성을 중견수 민병헌의 호수비로 처리한 뒤 채태인은 유격수 땅볼, 이택근은 삼진으로 막았다.

5회까지 73개를 던진 보우덴은 6회에도 등판했다. 이후 투구도 다르지 않았다. 6회는 삼자범퇴로 끝냈으며 7회 역시 볼넷 한 개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보우덴은 팀이 7-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11승째를 챙긴다.

최근 3경기 주춤함을 딛고 진가를 마음껏 선보인 보우덴이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105개.

[마이클 보우덴.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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