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화끈한 득점 지원에도 7승 무산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5회초까지 11점을 지원받고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레일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1-7 롯데의 리드에서 두 번째 투수 박진형이 등판했다.
지난해 LG를 3번 만나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도 4월 14일 시즌 첫 LG전에서 9이닝 8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지난 2경기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5월 26일 6⅓이닝 4실점 승패 없음, 8일 5⅔이닝 5실점 승패 없음.
4번째 LG전에서는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썩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팀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이 있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1회초 롯데가 2점을 낸 덕분에 마운드에 오르는 발걸음이 가벼웠을 것 같다. 레일리는 1회 2번 타자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3루에서 이형종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 위기가 있었는데 1실점에서 LG 타선을 저지했다.
레일리는 10-1로 크게 앞선 4회 4점을 빼앗겼다. 1사 이후 정성훈과 이형종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한 뒤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지환에게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김용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 차가 10-5까지 줄었다. 레일리는 1사 1, 3루 위기에서 박용택을 2루수 병살타로 막아 한숨 돌렸다.
11-5로 앞선 5회에는 1사 1루에서 정성훈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11-7, 4점 차에서 롯데는 일단 투수 교체로 브레이크를 걸고자 했다. 7번 타자 이형종 타석에서 박진형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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