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영국 재벌 장모 납치 사건 발생

브라질서 영국 재벌 장모 납치 사건 발생

2016.07.26.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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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에서 치안 우려가 커진 가운데 브라질 역대 최고의 몸값을 요구한 납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을 운영하는 영국의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톤 F1 그룹 회장의 장모가 브라질에서 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에클레스톤 회장의 장모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밤 상파울루에서 납치됐으며, 납치범들은 2천800만 파운드, 약 417억 원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브라질에서 납치범들이 요구한 몸값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으로, 납치범들은 파운드화로 가방 네 개에 담아 전달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만난 파비아나 플로지와 2012년 결혼했으며, 앞서 2009년 28세 연하인 크로아티아 출신 모델 슬라비카 라딕과 10억 달러, 약 1조천억 원의 위자료를 주고 이혼한 바 있습니다.

에클레스톤 회장의 자산은 24억 파운드, 약 3조5천700억 원에 달합니다.

상파울루 경찰과 에클레스톤 회장 측은 납치 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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