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삼성 외인 영입 가능? 해석 차이로 인한 착오"

2016. 7.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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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해석상 차이로 인한 착오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세 번째 외인 카드 교체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KBO리그 외국인선수 고용규정 9조 1항에 따르면 "외국인선수가 계약이 해지되었을 경우 2회에 한하여 추가등록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규약에 따르면 삼성은 콜린 벨레스터와 앨런 웹스터를 모두 웨이버 공시한 후 아놀드 레온과 요한 플란데를 영입한 삼성의 경우 추가 외인 영입이 불가능하다.

26일 KBO가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 팀내에서 움직이는 것을 교체 카드로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또다시 부상을 입은 레온의 재활이 약 2~3주 걸리는 만큼, 삼성으로서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KBO는 '해석상 차이'였다며 착오임을 밝혔다.

KBO 관계자는 "처음에 웨이버 공시 선수는 신규 선수가 아닌 기존 선수를 데리고 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문 변호사와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결과 웨이버든, 트레이드든 구단 입장에서는 모두 추가 등록이기 때문에 두 번 교체를 한 구단은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KBO규약 제95조에 따르면 "웨이버 선수에 대한 선수계약을 양수하고자 하는 구단은 총재가 웨이버를 공시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총재에게 당해 선수계약의 양도를 신청하여야 한다. 선수계약의 양도를 신청한 구단이 복수 구단일 경우 신청기간 만료일 기준 KBO 정규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돼있다.

그러나 이 경우 외국인 선수 교체가 급한 팀의 경우 '져주기'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실제 현재 피어밴드를 노리고 있는 kt와 삼성의 승차는 0.5 경기 차다. 한 경기라도 져야 외인 교체가 가능한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

KBO 관계자는 "해석상 차이로 혼선이 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삼성에도 행정상 착오라고 전달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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