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차준환, 4회전 점프 습득력 빠르다"

조영준 기자 2016. 7.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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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오서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조영준 기자] 김연아(26)의 전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54, 캐나다) 코치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차준환(15, 휘문고)을 칭찬했다.

차준환은 26일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18점 예술점수(PCS) 33.89점을 더한 74.07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56.13점으로 2위에 오른 변세종(18, 화정고)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김연아의 전 스승인 오서의 지도를 받고 있다. 오프 시즌 동안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 컬링 클럽에서 훈련했다. 오서의 지도를 받으며 한층 성장한 그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차준환은 "올 시즌 첫 경기였는데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잘 풀어서 다행이다"며 훈련할 때는 점프 에지에 신경 써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습할 때 점프 완성도는 나쁘지 않다. 안 되는 상황이 오면 오서 코치님은 차분하게 긴장을 풀고 다시 뛰어 보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제자 차준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내한했다. 차준환이 점프를 깨끗하게 뛸 때마다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그는 "(차준환이) 지금대로만 성장하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준환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은 쿼드러플 점프를 꾸준히 잘 연습하고 있고 후속 점프로 트리플 토루프를 넣는 훈련도 하고 있다"며 "그는 쿼드러플 점프를 잘하는 지도자들과 연습하고 있다. 습득력이 매우 빠르다"고 칭찬했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함께했다. 김연아의 가장 찬란한 시절을 함께한 그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 결별했다. 이후 그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조련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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