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근로자 월급 전국 1위..제주 가장 적어(종합)

2016. 7. 26. 16: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부 2016 노동시장 통계 분석.."수도권에 사업체 집중"

고용부 2016 노동시장 통계 분석…"수도권에 사업체 집중"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전국에서 근로자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 가장 적은 곳은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펴낸 '2016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월 평균임금은 자동차, 조선, 철강, 정유 등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울산이 4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사와 대기업 본사가 많은 서울은 370만8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는 245만5천원으로 가장 낮았고, 대구(267만8천원)의 월 평균임금도 낮았다.

지역의 종합경제지표인 지역내 총생산(GRDP)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전국의 44.2%를 차지했다.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5천888만원에 달했다.

서울의 주요 산업은 도·소매업, 금융업, 사업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등이었다. 반면에 울산, 경기, 인천은 제조업이 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울산의 경우 55.9%에 달했다.

울산은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비율도 46.9%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기(84.6%), 인천(87.4%)은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비율이 매우 높았다.

주요 노동력인 15∼64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76.2%)이었다. 전남은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64.6%로 가장 낮고,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2.0%로 가장 높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72.2%), 가장 낮은 곳은 울산(62.2%)이었다. 특히 울산의 여성 고용률은 4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김경선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울산은 평균 임금이 높아 상대적으로 맞벌이를 잘 하지 않는 편이어서, 여성 및 전반적인 고용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5.1시간으로 반도체·LCD 공장 등이 밀집한 충북(195.5시간)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서울은 180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실업률은 인천이 5.1%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7%로 가장 낮았다.

전국 대비 인구 비중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이 전체 인구의 49.7%를 차지해 지역 편중이 심했다.

전국의 총 사업체(2014년 381만개) 중 42.6%도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연합뉴스TV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비교에서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13년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으로 6만2천달러로, OECD 34개 국 중 22번째였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4만7천달러로 OECD 26개 국 중 21번째였다. 서비스업의 낮은 노동생산성이 전체 노동생산성을 낮게 하는 요인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노동생산성은 6만2천달러로 OECD 34개 국 중 22번째였다.

실질 최저임금은 연간 1만3천668달러로 OECD 25개 국 중 13번째였다.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35.7%로 OECD 19번째였다.

ssahn@yna.co.kr

☞ 멀쩡한 아들 "죽었다"…보험금 타내려 한 '비정한 엄마'
☞ 중학생이 수업시간에 여교사 치마 속 몰카…친구들에 유포
☞ 中법원, '마약밀수' 콜롬비아 女모델에 징역 15년형
☞ 후임병 속옷에 손 넣어 주무르고 만지고…20대 징역형
☞ "김정일 넷째 부인 김옥 숙청…수용소로 보내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