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이찬동, 주치의 최종 판단이 운명 결정

한재현 2016. 7. 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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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신태용호 공격과 중원 핵심인 석현준(25, 포르투)와 이찬동(23, 광주FC)이 큰 부상에서 일단 벗어났다. 아직 정밀 검진이 남아 있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석현준과 이찬동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늑골과 발목을 다쳤다. 1차 진단 결과 석현준은 단순 흉부 타박, 이찬동은 오른쪽 발목 염좌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건 다행이다. 18인 소수 엔트리로 운영되는 이번 올림픽 본선에서 부상자 발생은 큰 손실과 같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그러나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2차 진단이 남아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대표팀의 팀닥터 윤영권 박사가 현지 시간으로 26일 새벽 도착해 두 선수 부상 상태에 최종 진단을 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2차 진단에서 큰 부상이 발견 될 경우 신태용호의 올림픽 본선 준비에 큰 차질이 생긴다. 본선 첫 경기인 피지전(5일, 한국시각)까지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두 선수가 대회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예비 엔트리 35인 중에서 수혈이 가능한 점은 다행이다. 단 최종 엔트리 3명(이광혁, 황의조, 이창근)을 제외한 14인은 3일까지만 가능하다.

당장 대체 선수가 있더라도 황의조, 이광혁은 현 멤버들과 손 발을 맞춘 경험이 많지 않다. 이동 거리로 인한 피로, 시차 적응까지 겹치게 된다면 팀 전체적으로 좋은 일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으로서 두 선수의 부상이 단순 타박으로 그치길 바랄 것이다. 이제 결전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무사히 넘기는 수밖에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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