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리즈시절] '천국의 계단'부터 '닥터스'까지..박신혜 미모 연대기

입력 2016. 7.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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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연일 '리즈 시절'을 경신 중인 배우가 있다.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냉미녀'와 '온미녀'를 오가며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박신혜가 그 주인공이다. 연기력과 더불어 미모도 나날이 빛을 더하고 있다.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한 후 꾸준히 작품에 등장하며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시절부터 아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더니, '미남이시네요(SBS)', '상속자들(SBS)', '피노키오(SBS)' 등 다수의 대표작을 만들며 성인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게다가 최근엔 출연 중인 '닥터스'가 시청률 고공행진 대열에 합류해 성공한 연기자임을 입증했다.

연기력으로 봐도, 물오른 미모로 봐도 박신혜는 요즘 최고의 시절을 보내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녀가 지금까지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박신혜의 리즈시절'을 꼽아봤다.

◆ 연기자 박신혜의 탄생 (2003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

열네 살의 박신혜는 이승환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데뷔한다.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을 통해 연기자 박신혜의 탄생을 알리게 된 것이다. 이승환과 박신혜의 인연은 유독 깊다. 박신혜의 첫 소속사는 이승환이 대표로 있던 '드림팩토리'였다. 그는 박신혜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좋은 사장님 밑에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서일까. 그녀는 훌륭한 인품으로 주변 동료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는 연기자로도 유명하다. 

뮤직비디오 속 박신혜는 앳된 모습이 돋보이는 소녀다. 짙은 쌍꺼풀과 고른 치아, 동글동글한 특유의 콧방울은 박신혜가 '모태 미녀'였음을 증명한다. 

◆ 아역 연기자로 존재감을 드러내다 (2003~2006년): 천국의 계단, 천국의 나무

박신혜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었다. 그녀는 극 중 최지우의 아역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계모인 이휘향에게 고문(?)에 가까운 악행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연기는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감정 표현이 훌륭했다. 

이후 출연한 SBS 드라마 '천국의 나무'에서는 처음으로 아역이 아닌, 한 작품을 이끄는 주연 연기자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어려 보이는 외모와 '천국의 계단' 속 이미지가 강해 아역의 티를 완전히 벗진 못 했을 때다.
 
이 시기의 박신혜는 소녀에서 숙녀로 막 변신을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녀의 외모에도 아직은 완벽한 '어른'의 느낌보단 풋풋함이 짙게 베여있다.

◆ 성인 연기자로서 성공적 데뷔 (2007~2011년): 깍두기,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배우로서 박신혜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 중 하나는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다. 그녀는 이 드라마를 통해 한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연기자 그 이상의 '스타성'을 보여줬다. 이후 '미남이시네요'에서 함께 열연한 동료 배우이자 씨엔블루의 멤버인 정용화와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찾는다. 시청률이 잘 나온 작품은 아니었지만, 박신혜는 이 두 작품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십 대 초반 무렵의 박신혜는 이때부터 제법 숙녀 티가 나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귀엽고 순해 보이는 인상은 여전하지만, 조금씩 성숙한 면모가 보이기 시작한 것. 날이 갈수록 농익어 가는 연기력과 더불어 그녀의 미모 역시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을 무렵이었다.

◆ '모든 작품 대박' 흥행 보증 수표 등극 (2013~2015): 이웃집 꽃미남, 상속자들, 피노키오

3.26%, 25.6%, 13.3% 이 수치는 박신혜 출연한 tvN '이웃집 꽃미남', SBS '상속자들', SBS '피노키오'의 최고 시청률이다. '이웃집 꽃미남'의 경우 케이블 채널이라는 한계를 넘고 3%라는 시청률을 기록해 당시 '시청률 대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가 높았던 '상속자들' 역시 이에 부응하는 높은 시청률을 받았다. '피노키오'의 경우 '대박'까진 아니지만 나름대로 성공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신혜가 '흥행 보증 수표'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미모 역시 절정으로 치달았다. 어린 시절의 젖살이 빠져 늘씬함을 자랑하게 된 박신혜는 어엿한 '분위기 미녀'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제작발표회나 시사회, 시상식 등 각종 행사 현장을 찾은 그녀는 화보가 아닌 '직찍'만으로도 대중의 극찬을 받는 미모의 소유자가 됐다. 

◆ 여주인공 캐릭터의 새 역사를 쓰다 (2016): 닥터스

곧 시청률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SBS 드라마 '닥터스'는 박신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하는 작품이다. 데뷔 10년도 넘은 그녀가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박신혜는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냉정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냉미녀'와 의사로서의 따듯함을 지닌 '온미녀'를 오가며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그녀의 미모는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동안'과 '성숙美'를 오가는 매력으로 고등학생 시절과 의사가 된 이후의 성인 연기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연기와 미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박신혜, 아마도 데뷔 이후의 모든 순간이 리즈시절은 아닐까.

inseou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뮤직비디오, SBS, MBC, S.A.L.T.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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