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치]'닥터스' 유혜정 안엔 진짜 박신혜가 있다

뉴스엔 2016. 7.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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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민서 기자]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신파도 아니다. '닥터스' 유혜정을 입은 박신혜, 이제야 진짜 '캔디'로 거듭났다.

배우 박신혜가 달라졌다. 더 이상 드라마 속 '답답이'가 아니다. SBS 드라마 '닥터스'의 유혜정(박신혜 분)은 국일병원 신경외과 소속 펠로우. 뒤에 숨기보다 나서서 해결하고, 마음에 없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담백한 인물이다.

그래서 홍지홍(김래원 분), 정윤도(윤균상 분) 두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진서우(이성경 분)의 질투에도 곧이 곧대로 당하고만 있진 않는다. 심지 곧게 제 갈길만 바쁘게 걸어갈 뿐이다.

이렇듯 담백하고 깔끔한 유혜정이라는 캐릭터가 박신혜를 만났다. 14년차 배우 박신혜의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은 유혜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전작에서 줄곧 보여준 '신데렐라형' 캐릭터를 벗어난 박신혜의 색다른 연기 변신은 그의 연기 내공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그동안 박신혜가 보여준 캐릭터는 유혜정과는 정반대였다. 주로 울고, 기대고, 포기하는 게 우선이었던 캐릭터였던 것. 데뷔작 SBS '천국의 계단'부터 지난 2013년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까지 비슷한 캐릭터의 연속이었고, 이는 연기자 박신혜의 한계로 꼽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지난해 종영한 '피노키오'에서는 당찬 기자로 변신해 답답한 모습을 조금 벗어던졌다지만 그마저도 연기 논란을 종식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랬던 박신혜가 '닥터스'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고, 시청자들은 반신반의 했다. 이와 관련 박신혜는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을 100%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이전까지 마냥 밝고 아련했다면 이번엔 지인들이 '너 대로 하라'고 하더라. 유혜정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실제로 박신혜는 자신을 '털털한 성격'이라 표하며 유혜정과의 공통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닥터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박신혜의 깔끔한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의 편견을 통쾌하게 타파했고, 드라마가 중반을 지나면서도 연기력 논란은 없었다. 여기에는 쓴소리 하나 마다 않고 변신을 위해 노력한 14년차 배우 박신혜의 연기 열정이 있었다. 박신혜가 거친 액션 연기를 위해 오랜 시간 연습에 매진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닥터스' 오충환 PD는 박신혜를 두고 "인성도 훌륭한 친구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연기해온 박신혜다. 성공한 아역의 정석으로 꼽히는 박신혜지만 그 속에는 실패도, 편견도 존재했다. 그러나 박신혜는 변신에 성공했고, 결국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진짜 박신혜를 담아낸 유혜정,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뉴스엔DB)

뉴스엔 김민서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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