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손주들과 동유럽 나들이..경남 봉하마을 떠나

오상도 2016. 7. 26. 15: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중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객 접견
7월 말부터 8월 초 무더위가 휴식기
국내에선 얼굴 알려져 휴식 어려워,
손자·손녀 4명과 휴가차 동유럽행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69) 여사가 26일 손주들과 해외 여행을 떠났다. 권 여사는 손자·손녀 4명과 함께 여름 휴가차 동유럽 일대를 둘러보고 다음 달 6일 귀국할 예정이다.

권양숙 여사(왼쪽)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경남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에 머물러온 권 여사는 이날 오전 승용차를 타고 사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은 진작부터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름에만 잠시 휴식을 위해 사저를 비운다.

권 여사는 거의 연중 내내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묘역이 자리한 봉하마을에 머무른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직후 낙항하면서 지은 사저 인근에 사비를 들여 지난해 별도로 다른 사저를 짓고 거처를 옮긴 상태다.

올해에도 내년 대통령 선거와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서거일(5월23일)에는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경남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이들은 대부분 참배 뒤 권 여사를 찾아 대화를 나눈다. 연중 가장 무더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가 그나마 권 여사에게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휴식기인 셈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 종종 해외 여행을 택하는 이유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