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의시사전망대] 정병국 "이제 와서 출마? 김문수답지 않다"

2016. 7.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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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전히 승자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 출마설이 솔솔 나오고 있고 친박계에서도 조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이 시간에는 비박계 당권 주자 중 한 분이시죠. 정병국 의원 모셔서 관련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정병국 의원님?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십니까. 분명히 6분이었는데 지금까지는. 한 분 더 늘어나는 건가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당대표 경선 출마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어떠십니까?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29일날이 등록인데요. 등록을 해봐야 알겠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대선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인데 이 정도이면 출마하시는 거 아닐까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그건 판단에 맡겨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김문수 전 지사님이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적 행보와 과연 맞는 건지 한 번 되돌아보실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저희들이 지금까지 봐왔던 김문수 의원답지 않다, 김문수 전 지사답지 않다, 이렇게 생각이 되네요.

▷ 한수진/사회자: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것은 김문수답지 않은 거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지금까지 해오셨던 정치 행보에 비해서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한수진/사회자:

뜬금없다.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출마한다면 진짜 왜 나오시는 걸까요. 의문이 여러 가지로 많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김 전 지사 출마를 김무성 전 대표 측에서 권유했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 김무성 전 대표 측은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그런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바로 김무성 전 대표 측에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글쎄요.왜 나오는지 모르니까 뜬금없다고 말씀드리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지금 김무성 대권, 김문수 당권 이렇게 해서 문무 합작이네, 이런 이야기들 나오는데 이런 해석이 괜히 나오는 그냥 나오는 얘기일까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세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일각에서는 역으로 얘기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래서 아직 모르겠어요. 어떤 입장인지.

▷ 한수진/사회자: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에 1등할 비주류 후보 밀 것이다, 이런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김문수 전 지사가 비주류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봐야 되죠.

▷ 한수진/사회자:

그래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웃음)

▷ 한수진/사회자: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그렇기 때문에 애매모호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비주류 쪽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이신 것 같아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에 당 혁신위원장감이다, 이런 말씀도 하시기도 하셔서 많이 아쉬움도 있으실 것 같아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과거에는 그런 혁신위원장도 하셨죠.

▷ 한수진/사회자:

김문수 전 지사가 출마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중요하지 않고요.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이 당선 가능성 여부를 우리가 논할 이유는 하나도 없잖아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거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보이지 않을까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아니 기정사실화 됐든 어쨌든 간에 발표를 한 다음에 할 얘기죠.

▷ 한수진/사회자:

그렇습니까.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어제 오후에 김용태 주호영 의원과 비공개 3자 회동 가지셨잖아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떤 논의를 하신 건가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지금 당이 전당대회를 두고 계속 전당을 희화화 시키고 자꾸만 이번 전당대회를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이걸 역류시키려고 하고 과거로 회귀시키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세 사람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 정리를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혁신의 흐름을 저지하려는 세력이 있다?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 건가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지금 선거 막판에 막 등록하면 열흘도 안 남은 선거 기간을 흔들고 있는 사람들이 저는 구태한 거다. 정치공학적으로 판세를 보고 저울질하고 간을 보고 하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저는 구태 정치의 일환이라고 하나라고 보고 이런 부분이 척결돼야 될 대상이라고 봐요. 처음부터 소신껏 위기에 처한 당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이런 소신을 가지고 나와서 당원들이나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하는데 이게 누구하고 편가름을 하고 또 누구하고 손을 잡고 또 누구하고 누구의 추대를 받으면 된다 안 된다 이런 식의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오늘날의 새누리당을 어렵게 만든 이유다. 따라서 그것은 구태정치다, 그런 혁신에 반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공동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공동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동대응이라는 것은 어제는 공동행동이라는 표현도 하셨던데요.어떤 걸 염두에 두고 계신 건가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반 혁신세력이 혁신을 해야 하는 장애가 된다 라고 하면 세 사람이 하나로 뭉칠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 건가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일단 그게 전제 만약에 비 혁신세력들이 혁신을 저해한다고 하면 할 수도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김문수 지사가 만약에 출마할 경우에는 김문수 지사도 단일화에 포함이 되는 겁니까?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그렇지 않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건 아닙니까?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정병국 의원님, 주호영, 김용태 이 세 분만의 단일화를 말씀하시는 거고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문수 전 지사에게는 단일화를 제안할 생각이 없으시다?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전대를 앞두고 막판에 친박과 비박이 1대 1 구도가 될 가능성도 전망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저는 전혀 소설이고요. 그럴 가능성 하나도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왜 그렇습니까?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왜 그런 게 아니라 지금 각자 주자들이 비박, 친박 그런 대표주자로 나온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각자의 소신을 가지고 나왔는데 그것을 왜 그렇게 양자 구도로 몰아가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가네요.

▷ 한수진/사회자:

친박계 쪽에서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그런 부분들까지도 척결의 대상이 될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얼마 전에 홍문종 의원도 만나셨다면서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네 만났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홍문종 의원과 그런 얘기 나누시지 않으셨습니까. 만나서 무슨 얘기 하신 건가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우리가 당을 근본적으로 혁신을 해서 새로 재건을 해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좀 더 혁신할 수 있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갈 것 아니냐. 그런 차원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단일화 이야기도 했다는 그런 보도도 있고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단일화 얘기는 아니고요. 그런 차원에서 뜻을 같이 한다면 나를 밀어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를 했고요 그랬더니 그쪽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밀어달라, 이런 얘기를 했고요.

▷ 한수진/사회자:

홍문종 의원 중심으로 밀어달라?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네. 제가 먼저 그런 제안을 했더니 그러면 나를 중심으로 밀어줄 수 없느냐,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뭐라고 대답하셨어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결국은 출마 선언도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러한 것을 논하는 건 맞지 않다고 얘기했고요. 저는 출마하지 말고 나를 밀어달라고 얘기를 했고 본인은 출마를 하면 단일화를 하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출마 선언도 하지 않고 단일화를 하자는 얘기가 어불성설이라고 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의원님, 지난주에 친박 주자 이정현 의원을 저희가 인터뷰 했는데요.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야당이 오히려 대통령을 탄압하고 있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말씀에 대해서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과도한 표현이라고 보고요 저는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냉철해야 한다고 봐요. 어떻게 하는 것이 대통령을 위한 것인지. 저는 야당이 그런 문제제기를 하기 이전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들이나 여당에서 먼저 그 사람의 진퇴양난을 결정해줘야 한다. 입장을 정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일 먼저 그 사건이 터졌을 때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부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따라서 그것이 진위 여부를 떠나서 일단 구설에 올랐다고 하면 대통령 모시는 입장에서 바로 자리를 물러서서 시시비비를 가려도 가려야 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우 수석이 이럴 때는 스스로 물러서는 것이 답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당연하죠. 저도 대통령을 모셔봤지만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들의 이름이 일단 거론되는 것 자체가 대통령에게 엄청나게 부담이 된다고 보거든요. 대통령 비서는 그림자다. 실체가 드러나서도 안 된다, 그런 얘기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이 잘 되게끔 하는 사람들이 자꾸만 이름이 거론되고 하게 되면 대통령이 자꾸 가려지는 거고 또 대통령이 부담이 되는 거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지금 특별 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고요. 대통령은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지금 결과론적으로 민정수석을 특별감찰관이 그것도 청와대 수석을 데려가게 됐다고 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엄청난 부담되지 않겠어요?

▷ 한수진/사회자:

휴가 다녀오셔서 대통령이 어떻게 개각이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저는 개각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봐요. 인사 권한은 대통령께서 하시는 거니까.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이라든가 지금 여러 가지 공무원 관료 사회의 난맥상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것을 쇄신한다라고 하는 차원에서도 저는 개각의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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