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음주 증가·中시장 개척으로 ..숙취해소제 업체들 '승승장구'

입력 2016. 7. 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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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여성음주율이 70%에 육박하고 중국에 진출하는 숙취해소제 업체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면서다.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7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2012년 1440억원에서 2013년 1390억원, 2014년에는 1300억원, 2015년에는 1330억원 규모였다. 해마다 1300억원 이상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숙취해소제 수요가 많은 여성음주율이 증가한 것도 숙취해소제 시장의 확대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성은 남성과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위와 간에 손상이 더 크기 떄문에 숙취해소제를 더욱 많이 구입한다.

상쾌환 모델인 혜리가 상쾌환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사]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음주율은 지난 2005년 이래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집계자료인 지난 2013년에도 여성의 음주율은 68.7%에 달했다.

숙취해소제 시장의 빅3는 CJ헬스케어의 ‘컨디션’, 그래미의 ‘여명808’과 동아제약의 ‘모닝케어플러스’였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각각 43.6%, 34.0%와 12.8%로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신규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가 생강과의 약용 식물인 울금(蔚金)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PL) 숙취해소제인 ‘울금 500’을 출시했고 제약업체인 우유제약도 ‘회식후애(愛)’를 내놨다. 올해 7월에는 정관장도 인삼제품을 이용한 숙취해소제 ‘삼육구(369)’를 선보였다.

기존 사업자인 삼양사의 ’큐원 상쾌환‘과 한독의 ‘레디큐’도 각각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와 개그우먼 박나래를 모델로 영입하며 시장에 자리를 다지고 있다.

규모가 500억위안(약 8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시장에의 진출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음주 인구는 5억명 정도다. 이중 10%만 숙취해소제를 마셔도 5000만명이다.

이런 시장 가능성을 보고 여러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지난 2014년 CJ헬스케어의 컨디션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한독과 삼성제약도 중국으로 향했다. 한독은 레디큐 츄를 중국에서 판매하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뒤 SNS를 타고 중국 전역에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까스명수 등 소화제로 잘 알려진 삼성제약은 현지 업체에 물품 공급 형식을 통해 숙취해소제를 공급하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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