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냉장고도 3대천왕 만든 김준현, 괜히 프로 먹방꾼 아니네

뉴스엔 2016. 7. 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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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진정한 프로 '먹방꾼'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개그맨 김준현이 차원이 다른 미식가, 대식가의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준현은 7월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가수 존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셰프들에게 천천히 변용하며 즐길 수 있는 안주 요리, 제대로 된 이탈리안 요리를 의뢰했다.

안주 요리로 맞붙은 정호영과 미카엘 셰프는 각각 전 요리인 '연장전'과 꼬치 요리인 '웃음꼬치 피었습니다'를 선보였고, 샘킴과 최현석은 각각 '볼로네제는 처음이제?'와 '고기밀라노'를 탄생시켜 김준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승자는 미카엘과 샘킴이었고 셰프들 간의 치열한 경쟁과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지만,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은 건 김준현만의 남다른 입맛, 취식법, 디테일한 음식평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독보적인, 연예계 대표 '먹방(먹는 방송)'의 대가. 최근 화제 속에 전파를 타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도 일명 '먹선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활약 중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당기는 그의 먹방은 단연 최고로 꼽힌다.

이에 김준현과 '냉장고를 부탁해'의 만남은 그 어떤 게스트 출격보다도 큰 기대를 모았던 상황. 베일을 벗은 조합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가뿐히 뛰어넘는 '역대급'이었다는 평이다.

김준현은 전문가 못지 않은 미식가의 면모, 맞춤형 게스트답게 보는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선보였고, 안정환은 "우리가 또 다른 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김준현표 먹방에 감탄을 표했다. 마치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고 있음에도 먹방 '3대 천왕'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을 정도. 웬만하면 음식을 남기지 않는 스타일이라 의외로 텅텅 비어 있는 반전의 냉장고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먼저 그는 군만두를 즐기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을 공개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MC 김성주는 "음식 관련해 국회 안건으로 내고 싶은 게 있다고"라고 운을 뗐고, 김준현은 "그런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군만두를 시키면 간장 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 군만두에는 마요네즈라고 생각한다. 마요네즈에 후추 뿌려 군만두를 먹었더니 튀김이 너무 맛있더라. 마요네즈를 갖고 다녀도 이상하지 않은 문화가 저변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맛있는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도 공개했다.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춰 음식을 먹는 'T.P.O' 취식법을 언급한 것. 그는 "예를 들어 겨울에 순댓국을 먹으러 가면 일단 주문을 하고 다시 추운 가게 밖으로 나간다. 반팔만 입은 채로 5~10분 추위에 덜덜 떨다가 되게 춥게 만든 다음에 먹는다. 그럼 10배 더 맛있다"고 말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김준현표 '미식의 날'도 'T.P.O' 취식법만큼이나 흥미로웠다. 평소 미식의 날을 정해두고 특정 음식을 다량 섭취한다는 그는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을 경우 꾹 참았다 미식의 날에 제대로 먹는다"며 아내와 함께 한 정육점에 있는 살치살을 모조리 구입, 일요일 낮 여유롭게 구워 먹은 사연을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사진=JTBC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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