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호의 줌인!] '사인(Sign)' 이대호가 훌륭했던 이유!

강명호 입력 2016. 7. 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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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세인트루이스 美) 강명호 기자]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한창이던 지난 3월 1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D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 시작 15분 여를 앞두고 팬들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있었다. 시애틀의 한국인 타자 '빅보이' 이대호였다.

이어진 상황은...

야구공 사인이었고..

이대호는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었다.

그뿐이었으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성심성의껏, 그것도..

'진지하게' 사인 요청에 임하는 이대호였다. 중요한 건, 메이저리그에 살아 남느냐, 사라지느냐를 두고 신경이 곤두서 있는 시기였지만 이대호는, 예의 그의 이름처럼 '넓고 큰 마음'으로 풍성한 마음씨를 선보였다. 역시 이대호였다.

4개월 후인,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세이프코필드..

역시, 경기 시작 15분 전이었다...

15분 전, 어김없이 나타나..

팬들의 사인요청에 성심성의를 다하는 선수가 있었으니..

우리의 자랑스런 빅보이..

이대호였다.

다음날인 20일...

마치 약속이나 한듯..

경기 시작 '정확히' 15분 전에 나타나..

사인 요청에 응하는 이대호였다.

그런데...!

사실, 이대호란 이름이 빛나고 훌륭했던 건 단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했다는 단순 사실이 아니다. 더욱 중요했던 진실은, 19일과 20일은 이대호가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21일은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호는 예의 '약속이나 한듯' 경기 시작 15분 전에 '어김없이' 나타나 사인에 응했다는 사실이다.

그랬다...!!


이대호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팬들을 대하고 있었다!


성적과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 않고..

이대호는 '그저' '묵묵히' 그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한편 이대호는, 27일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딱드린다. 흔들림 없는 묵직하고 듬직한 남자 빅보이 이대호의 '사인(Sign)' 관련 포토스토리, 여기는 미국이다. 2016.07.26.

[스포츠서울(세인트루이스 美) 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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