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언론인 42명에 체포영장..대사급 외교관 해임 예고(종합)

2016. 7. 2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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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직원 211명에게 해고통보
터키 수도 앙카라 시민들이 21일 '반역자 귈렌 세력'이라는 글귀가 써 있는 허수아비 옆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터키항공 직원 211명에게 해고통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쿠데타 배후' 척결에 속도를 내는 터키에서 유명 언론인 42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사가 25일 보도했다.

휴리예트와 예니사파크 등 터키 유력 언론에서 두루 활동한 여성 언론인 나즐르 을르작도 이번 체포영장 발부 명단에 포함됐다.

터키당국은 이들이 언론활동 때문이 아니라 '범죄행위' 혐의로 심문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영장이 발부된 언론인 가운데 10여 명은 이미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수 등 지식인 31명도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터키 외교부는 테러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퀼렌의 지지자들이 외교부에 침투했다며, 그들을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블류트 차부숄루 외교장관은 "외교부에서 귈렌에 연계된 직원이 누구인지 세밀한 조사를 거쳐 대사급을 포함한 외교관을 해임할 것"이라고 터키 하베르튀르크TV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터키 국영 터키항공은 이날 직원 211명에게 계약종료를 통보했다. 직무수행이 미흡하고 국가·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가 해고 사유로 제시됐다.

회사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시쿤 클르치도 이날 전격 교체했지만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날 터키당국은 쿠데타 시도 중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머문 마르마리스호텔을 공격한 군인 3명을 호텔 주변 지역에서 검거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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