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②]박혜수, 성장가능성 무궁무진 반짝반짝 빛난 ★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박혜수가 두 번째 작품 ‘청춘시대’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박혜수는 지난 23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새내기 여대생 유은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자신보다 연기 경험이 월등한 언니들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그는 조용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예민하고, 소심한 대신 속에 화를 담아두고 사는 오묘한 매력의 캐릭터 유은재를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냈다. 일상을 보여주듯 편안하게 연기하는 그는 화장기 없는 얼굴 위로 속에 담긴 감정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분노를 표출할 땐 애처로운 눈물로 감정의 깊이까지 전달하는 등 흡인력있는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박혜수는 2014년 방송된 SBS ‘K팝스타4’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단아한 외모와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가수로서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주원 유해진 등이 속한 배우 전문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심엔터)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배우 수업에 들어갔다.
박혜수가 배우로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방송된 SBS ‘용팔이’를 통해서였다. 그는 주원의 아픈 여동생 김소현 역으로 등장해 수수한 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는 두 번째 작품인 ‘청춘시대’를 통해 주연 자리를 꿰찼다. ‘청춘시대’의 첫 회는 셰어 하우스 벨르 에포크에 새롭게 합류한 유은재의 시선을 따라 극이 전개돼 박혜수의 등장이 더욱 임팩트있게 그려졌고 박혜수는 이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이전 작품 경험도 있고, 현재도 영화를 촬영 중이라 확실히 (연기에) 여유와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드라마 첫 주연작인 만큼 ‘청춘시대’를 앞두고 연기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은재 캐릭터가 평소 박혜수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실제로도 멋을 부리기보다 날 것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 매력적인 배우다. 그런 모습들이 연기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개봉을 앞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드라마 ‘사임당’에서의 활약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청춘시대’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고 주연으로서의 역량도 보여준 박혜수는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를 세 번째 작품으로 맞이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사임당’은 배우 이영애의 12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태양의 후예’를 잇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작품 탄생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영애의 아역으로 등장할 박혜수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또 ‘사임당’을 통해 주목받는 20대 여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박혜수가 ‘청춘시대’의 첫 회를 끌고가는 역할로 등장해 시작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고, 유은재의 시선을 통해 개성 강한 다른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역할도 잘 해냈다. 아직 작품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라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유은재를 잘 소화해내며 성장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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