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 교육부, 간부 임용 때 공직관 검증 강화

입력 2016. 7. 25. 15: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장급 이상 집중교육..이준식 부총리 "인사 혁신하겠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과장급 이상 집중교육…이준식 부총리 "인사 혁신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최근 고위 간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지탄을 받은 교육부가 인사 혁신 등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교육부는 25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실·국장 및 과장급 간부 8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가치와 관련한집중교육을 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교육부 간부의 부적절한 처신과 행동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간부 임용 시 공직관 검증을 강화하고 중대한 공무원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제재 또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본부의 일부 직위를 타 부처나 교육현장 전문가 등 외부에 개방하고, 현재 실·국장급 직위에 대해서도 적합성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적임자가 보직을 맡도록 상·하·동료 직원 간 의사를 반영한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국·과장급 직위를 신규 임용 또는 전보할 때 공직관, 교육철학, 윤리관, 성 관련 위반 경력 등을 검증하는 내부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5급 사무관 승진, 교육부 전입 직원에 대해서도 심층 면접을 강화하는 한편 고위 공무원의 성과 평가 때도 청렴도와 공직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 체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이날 간부급 대상 집중교육을 시작으로 전 직원이 헌법, 공직가치, 성희롱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연 2회 이상 의무적으로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자라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치기 때문에 그 어느 부처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된다"며 "한사람 한사람의 언행이 교육부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yy@yna.co.kr

☞ 경찰 "이진욱 고소녀 무고 혐의 드러나고 있다"
☞ 여고생과 성매매후 잔금 요구한다고 폭행 공무원 입건
☞ 女장교 소개하며 "돌싱이니 잘해봐"…법원 "징계 적법"
☞ 김민재-최유라, 10월 결혼…"결혼식 대신 막걸리 파티"
☞ 경찰 간부, 심야 버스서 20대 여성 보며 음란행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