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주력제품 판매 스톱,,,향후 전망은?

입력 2016. 7. 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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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산하 브랜드의 79개 모델에 대한 판매 중단 조치에 따라 향후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25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비공개 청문회를 갖고 아우디폭스바겐측의 인증 서류 조작에 대한 해명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청문회는 기존 의혹에 대해 결론을 내려놓고 소명만 듣는 자리인 만큼 정부측은 오는 29일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아우디폭스바겐은 자발적으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5일을 기점으로 정부의 재인증을 받기 전까지 폭스바겐 및 아우디, 벤틀리 일부 제품에 대한 신차 등록 및 매매계약이 잠정 중단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빠른 시일안에 정부가 지적한 사항들에 대한 조취를 해결한 뒤 재인증 절차를 밟아 판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대형 법무법인에 행정소송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매 금지로 판매사들에게는 불똥이 떨어졌다. 특히 폭스바겐의 경우 티구안 및 골프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불가해 지면서 당분간 전시장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로 돌입했다. 또한 아우디는 그동안 폭스바겐과 별도의 브랜드로 분류되는 시장의 인식 탓에 타격이 미미했지만 이번 A4, A6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영업이 불가해지면서 손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참존오토모티브가 단독 판매권을 보유한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의 경우 컨티넨탈 및, 플라잉 스퍼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불가지면서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판매사를 이탈하는 영업 인력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스바겐 판매사의 경우 영업사원의 자발적 이탈 외에 권고사직을 하는 판매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AS센터를 보유하지 못한 판매사의 경우 영업 활동 이외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몇 개월의 영업 활동정지가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수입차 판매사 입장에서는 AS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자체 AS센터가 부족한 판매사 입장에서는 이번 주력 제품의 판매정지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폭스바겐의 경우 이번 사태로 인해 당초 3분기로 예정된 2세대 티구안의 출시를 잠정 연기 했다. 신형은 수입차 시장에서 하반기 최대 기대작일 뿐 아니라 브랜드의 볼륨 제품이어서 출시 연기에 판매사들도 적지 않게 당황한 상태다. 폭스바겐 판매사의 한 영업사원은 "올해 판매 실적 하락에도 신형 티구안 하나만 바라보고 버텨왔지만 이번 출시 연기로 힘이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측은 이번 판매정지로 경영난에 봉착하게 된 판매사를 위해 긴급 운영지원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업 사원들의 기본급을 지원하는 등 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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