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까기]'가화만사성' 김소연, 남자 없이 홀로 행복하길

장아름 기자 2016. 7. 25. 14: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가화만사성'의 김소연이 이젠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이상우와 둘만의 결혼식까지 올린 후, 이상우가 자신의 죽은 아들을 수술했던 의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버린 것. 이필모와 이혼 후 이상우와 행복해지는가 싶더니, 이상우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다시 한 번 상처를 받게 된 김소연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남자 없이 홀로 행복해질 수는 없는 것인지, 김소연을 향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 연출 이동윤 강인) 44회에서는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봉해령(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해령은 앞서 서지건(이상우 분)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 채고 그의 뒤를 쫓아간 바 있다. 서지건은 "내 손자를 죽인 네 놈을 그냥 둘 것 같냐"는 장경옥(서이숙 분)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혼비백산해 자리를 뜬 것.

평소와 달리 식은땀을 흘리며 어딘가로 향해 가는 서지건의 뒤를 봉해령은 뒤쫓았고, 그곳에서 서지건의 뺨을 때리는 장경옥의 모습을 발견했고, "우리 손자 수술한 의사 맞냐. 뻔뻔한 놈"이라는 장경옥의 말도 함께 들었다. 봉해령은 놀라 그 자리에서 "네가 내 아들 죽였니"라고 물었지만 그때 유현기(이필모 분)가 장경옥을 집안으로 불러들이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서지건은 끝까지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김소연의 슬픔이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 News1star / MBC '가화만사성' 캡처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봉해령은 모든 것을 알게 됐다. 서지건에게 도시락을 갖다주려다 병원 간호사들이 장경옥이 행패를 부리고 다녀갔다는 사실을 엿듣게 된 것. 이에 봉해령은 장경옥에게 진실에 대해 묻고는 서지건이 자신의 아들을 수술했고 아들이 서지건의 실수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들었다. 서지건으로부터 "미안하다"라는 말을 들은 봉해령은 그 이후부터 깊은 슬픔에 빠지고 말았다.

앞서 서지건은 이 모든 사실을 유현기에게 털어놓은 바 있다. 유현기는 이 사실을 알고도 봉해령에게 알리지 않았다. "어차피 가망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봉해령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것. 유현기가 서지건은 의사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전해도, 봉해령은 "처음부터 내가 누군지 알고 있었니? 그럼 날 사랑하면 안 됐잖아.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면 안 됐잖아"라고 서지건을 원망했다.

서지건의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봉해령과 유현기 부부 아들의 죽음은 이들 가정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였기에 봉해령은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들 부부에겐 아들 죽음이 가장 큰 상처로 남았던 바 있던 만큼, 서지건이 이를 숨기고 결혼까지 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함께 분노하고 있다. 서지건은 이를 피하려만 하고 있고, 심지어 현실까지 부정하려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화를 키웠다.

이제 시청자들은 봉해령이 남자 없이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다. 유현기 역시 이혼 후 자신의 시한부를 알고 봉해령에게 연민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왔고, 자신을 지나치게 자책한 나머지 삶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해 상대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과거 외도까지 일삼았던 유현기를 응원할 수만은 없는 이유다. 이들 러브라인이 지나친 신파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마음씨 착한 봉해령이 언제 쯤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uem_chang@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