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남부 연안 선박 전복..28명 사망·실종

정이나 기자 2016. 7. 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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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모두 인도네시아 불법이주민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 연안에서 선박이 전복돼 8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선박에는 62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승객들은 모두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던 인도네시아 불법이민자들로 자국으로 돌아가던 중 거센 파도를 만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는 "현재까지 34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말레이시아 이민부로 인도됐다. 당국은 이들을 전부 인도네시아로 추방한다는 방침이다.

조호르주 연안은 인도네시아 영해와 맞닿아있어 말레이시아로 불법입국하려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주요 경로로 이용하는 곳이다.

올해 초에도 조호르주 인근 해역에서 선박이 뒤집어져 인도네시아인 18명이 사망한 바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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