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LAD전 1이닝 무실점 ERA 1.79..STL 2연패

입력 2016. 7. 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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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3점차 열세 상황에서 올라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 1이닝을 던지며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1개씩 허용했지만 안타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82에서 1.79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가 6-9로 뒤진 9회초 오승환이 출격을 명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3일 다저스전 1이닝 14구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등판했다. 세이브 조건이 아니었지만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오승환을 투입했다.

야디어 몰리나 대신 교체로 나온 포수 알베르토 로사리오와 첫 호흡을 맞춘 오승환은 첫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6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가 손에서 빠져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시즌 두 번째 사구. 하지만 후속 앤드류 톨레스를 5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8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시즌 68번째 삼진.

이어 작 피더슨의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뒤로 쫓아가며 뜬공 처리,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오승환은 대타 크리스 테일러를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시즌 14번째 볼넷.

하지만 2사 1,2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체이스 어틀리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총 투구수는 27개로 스트라이크 17개, 볼 10개. 최고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16개 던졌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각각 8개와 3개씩 구사했다. 패스트볼 제구가 안 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쓰고도 다저스에 6-9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52승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지만, 와일드카드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1회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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