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①] '부산행' 최우식 "500만 돌파 얼떨떨, 김수안 하드캐리"

2016. 7. 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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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무대인사에서 '부산행'을 향한 반응들을 몸으로 체감하니까 정말 좋아요. 관객 분들에게, 자랑스럽게 제 이름을 얘기하고 인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에요."

배우 최우식은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 NEW)에서 고등학교 야구부 4번타자 영국 역을 맡았다. 영국을 좋아해 야구부 치어리더를 자처한 진희 역의 소희와 호흡을 보이며 10대 고등학생처럼 순진하면서도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도우려하는 정의의 캐릭터를 맡았다.

'부산행'은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시작, 지난 주말인 24일 오후 4시 기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전대미문 '부산행'이 기록한 국내 영화계의 전대미문 흥행 스코어이기도 하다.

"요즘 감당이 안될 정도로 많은 홍보 스케줄이 있어요. 앞으로 해야할 것도 많고요. 그런데 전혀 힘들지가 않아요. 반응들을 몸으로 체감하니까 좋아요. 부모님에게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정말 좋아하세요. 관객 분들도, 영화 시작 전 무대인사와 후의 무대인사 반응이 정말 달라요. 콘서트장 함성이에요.(웃음)"

'부산행'이 500만 관객을 빠르게 돌파할 수 있었던 포인트로, 최우식은 수안 역의 김수안을 꼽았다. 김수안은 연상호 감독마저, 시나리오에 아들 캐릭터를 딸로 바꾸게 만든 마성의 아역배우이기도 하다.

"'김수안'이라는 아역배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작품이어서 좋아요. 그 작은 아이가 없었으면 정말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제가 많이 의지 하기도 했어요. 저는 영화의 진행방향이나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영화를 봤을 때 수안이의 연기에 정말 감격했어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멍'한 느낌이 있었고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무대인사 분위기를 콘서트의 함성에 비유한 최우식은 앞서 부산의 무대인사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특정 배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배우에게 쏟아지는 함성과 환호, 응원의 박수는 '부산행'의 500만 돌파를 이끌게 했다.

"무대인사 돌다가 중간에 500만을 돌파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너무 빨리 돌파해서 실감이 안났던 것 같아요. 500만 되면 우리들끼리 같이 만나서 술 한잔 하자, 라고 했는데 너무 빨리 돼서 놀랐어요. 사실 '거인'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만 관객밖에 안됐던 작품이에요. 그래서 숫자에 연연해하기 보다는,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 자체에 감사해하면서 임하고 있어요.(웃음)"

[최우식.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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