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상반기 매출 40% 급증.."스마트폰 판매 급신장"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의 상반기 매출이 스마트폰 판매의 급신장에 힘입어 작년보다 40% 증가했다.
화웨이는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상반기 재무상황을 공표하고 1∼6월 매출이 2천455억 위안(367억6천400만 달러·41조7천5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어 영업이익률이 12%에 달했다고만 밝혔을 뿐 더 이상의 실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현재 중국이나 해외 증시에 상장돼 있지 않다.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균형 포석과 채널 집중 전략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화웨이 3대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과 양호한 재무상황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매출 상승은 중국내 스마트폰 판매의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관측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을 포함한 컨슈머 사업 부문에서 전년보다 무려 73%나 늘어난 1천291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과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37% 늘어난 3천950억 위안, 순이익은 33% 증가한 369억 위안을 기록했다.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은 앞서 "오는 2020년에는 화웨이 전체 매출이 1천500억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화웨이는 지난달 미국 정부로부터 대(對) 북한 거래 의혹이 제기돼 지난 5년간의 수출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받고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가 삼성으로부터 8천50만 위안(137억원) 규모의 맞소송을 당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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