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 감독 "안소희, 한국에서 중요한 여배우 될 것"(인터뷰)

유수경 기자 입력 2016. 7. 25. 11:17 수정 2016. 7.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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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에 대해 '대성할 배우'라고 칭찬했다.

연상호 감독은 25일 오전 뉴스1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심은경과 안소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서 또래들과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 산업에 대해 이해를 잘한다"며 "확실히 일을 오래 해서 많은 걸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안소희의 연기력에 대한 일부 관객들의 혹평에 대해 "논란 자체가 이상하다. 너무 잘했기 때문"이라며 "외모가 주는 이미지도 신선하고 좋다. 연기도 잘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중요한 여배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연상호 감독이 안소희에 대해 칭찬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또한 연상호 감독은 "비슷한 또래 배우들하고 비교하는 건 우습지만, 만약 비교를 한다 해도 문제가 없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행 '은 역할이 크지 않아서 연기에 대한 걸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좀 있으면 제대로 보여줄 때가 올 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배우들의 캐스팅에 무척 만족한다면서 "공유가 맡은 역할은 아빠이면서 전형적인 아빠 이미지가 아니길 바랐다. 아버지 역이라 하면 늘 나오는 이미지가 있다. 그걸 벗어난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유 말고는 그런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엄청난 속도로 관객 몰이 중이며 현재 누적 관객수 531만4661명을 기록하고 있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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