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TEX 선수들이 추신수 대신했다"

입력 2016. 7. 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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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강행군 속에서도 선전했다. 그러나 추신수(34)는 없었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의 힘들었던 최근 일정에 대해 보도했다. 텍사스는 최근 39경기 중 29경기를 원정지에서 치렀다. 특히 최근 23경기 중 홈경기는 4차례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39경기에서 20승 19패로 잘 버텼다.

그 결과 텍사스는 25일까지 시즌 전적 57승 42패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5경기 앞선 선두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어온 선두다.

앞으로도 전망이 어둡지 않다. 텍사스는 홈에서 29승 15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외하면 아메리칸리그에서 텍사스보다 많은 홈경기를 남겨둔 팀은 없다. 앞으로 텍사스는 37경기, 휴스턴은 31경기를 홈에서 소화한다.

문제는 부상자가 많다는 점이다. 선발투수인 콜비 루이스와 데릭 홀랜드는 장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토미존 수술 후 돌아온 다르빗슈 유도 시즌 중 다시 1개월가량 차질이 있었다. 프린스 필더도 목 디스크로 복귀 시기가 불분명하다. 등 아래쪽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시즌 세 번째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올해 타율 2할6푼, 7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는 팀이 치른 99경기 중 3분의 1인 3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냉정히 말해 추신수가 팀의 선두 행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댈러스 모닝 뉴스도 “레인저스 선수들은 시즌 대부분 동안 추신수를 대신했고, 필더의 생산적이지 못한 방망이에도 불구하고 이겨왔다”며 주축 타자 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신해준 다른 선수들의 활약상을 간접적으로 칭찬했다.

추신수는 이미 100경기 출장이 물 건너갔다. 그리고 시즌의 절반인 81경기 출장 가능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20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리고 2019년과 2020년에는 2100만 달러를 챙긴다. 노쇠화 기미를 보인다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실패한 계약이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없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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