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상속자' 김상중, 샤샤샤 넘어 아픈 청춘에 건넨 한 마디

연휘선 기자 2016. 7. 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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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 2회 샤샤샤 김상중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상중이 '상속자'의 참가자 샤샤샤를 향한 위로로 아픈 청춘들을 다독였다.

24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인생게임-상속자'(이하 '상속자')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대저택에서 인생게임을 진행하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2대 상속자였던 샤샤샤는 3대 상속자인 불꽃남에게 단 2개의 코인만 넘겨주는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전대 상속자는 다음 상속자에게 수익의 절반을 나눠줘야 한다는 룰이 있었다. 그런데 샤샤샤가 2대 상속자로서 거둬들인 수익은 약 70코인이었으나 그가 집사인 네버다이를 조세피난처로 이용하며 획득한 코인을 빼돌렸던 것.

이에 샤샤샤는 상속자에서 물러난 뒤 이전 동맹인 불꽃남의 표적이 됐다. 불꽃남은 상속자가 됐음에도 부를 얻지 못하자 물가를 대폭 인상했다. 그럼에도 샤샤샤는 비싼 방값에 노숙을 선택하고 비싼 밥값에 굶기를 선택하는 등 우승을 위한 집념을 보여줬다.

또한 샤샤샤는 공동 미션을 성공시킨 것은 물론 개인 미션까지 우승하며 더욱 자신의 코인 개수를 늘려 우승을 확고히 하고자 했다. 그는 카드 한 장을 무릎 사이에 끼우고 버텨야 하는 개인 미션에서 바들바들 떨리는 몸을 참고 견뎠다. 이에 초유치를 꺾고 게임을 우승할 수 있었다.

샤샤샤는 개인 미션을 우승한 뒤 MC 김상중이 있는 마스터룸으로 들어가 보상을 받았다. 그는 앞서 개인 미션 우승 후 '로또 당첨' 카드를 뽑아 코인 30개를 획득한 제갈길을 떠올리며 자신 역시 코인 위주의 보상을 받고 싶어 했다.

그러나 운은 샤샤샤의 몫이 아니었다. 샤샤샤는 '무상급식' 카드를 뽑았고 곧바로 "역시 나는 '똥손'이었다"며 좌절했다. 실제 현실에서 학자금 대출이 3천 만원 가량 있었고 어떤 아르바이트도 가리지 않고 했던 샤샤샤였기에 굶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 있는 식량 부분 대신 코인 보상이 나오지 않은 것을 애석하게 생각했다.

이에 김상중은 샤샤샤를 진심으로 위로 했다. 그는 샤샤샤가 상속자에서 물러난 뒤 계속 굶은 점을 지적하며 "오늘 계속 굶었는데 그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카드가 나왔다"고 독려했다.

무엇보다 김상중은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잡은 것들이 '아니다' '나쁘다' 생각만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똥손'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늘 '금손'이다 라고 생각해야 정말 '금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충고했다.

이는 '상속자' 속 샤샤샤가 아닌 현실 속 우울함에 빠진 실제 샤샤샤를 향한 위로이기도 했다. 특히 다소 뻔한 훈계일 수 있는 발언이 김상중의 진심 어린 조언을 거쳐 따뜻한 감동을 남겼다. 샤샤샤의 가슴 아픈 실생활을 향한 김상중의 위로가 보는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상속자 | 샤샤샤 | 인생게임 상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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