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마에다, 윈윈 계약 교과서..올 시즌 인센티브로만 1천만 달러 가능성

박대현 기자 2016. 7. 2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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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실력으로 돈을 찾아 가고 있다. 마에다 겐타(28, LA 다저스)가 후반기 들어서도 기복 없는 투구 내용으로 연봉 못지않은 두둑한 인센티브를 챙기고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웃는 윈윈 계약의 좋은 선례로 올라서고 있다.

마에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2 승리에 이바지했다. 시즌 9승째(7패)를 올리며 빅리그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더불어 또다시 거액의 인센티브를 챙겼다.

선발 등판 20경기 조건을 채워 200만 달러를 획득했다. 25일 현재 113⅓이닝을 책임졌다. 이로써 마에다는 110이닝 이상 던질 때 받기로 한 75만 달러를 챙겼다. 그가 보장 받은 연봉은 8년 2,400만 달러다. 정규 시즌 일정의 60%를 갓 지난 시점에서 이미 기본급에 버금가는 보너스를 확보한 셈이다.

구단과 선수 모두 웃고 있다. 마에다는 애초 긴 계약 기간에 비해 낮은 연봉으로 일본 언론으로부터 "다나카 마사히로의 조건과 비교할 것도 없다. 옵션을 제외하고 보면 노예 계약 수준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꾸준히 선발로 나서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계약서에 걸린 옵션을 하나씩 채워 가고 있다.

올해 페이스를 시즌 종료까지 이어 가면 32경기 선발 등판과 181⅔이닝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2경기 이상 선발로 나설 때 받을 수 있는 650만 달러와 180이닝 이상 던졌을 때 걸려 있는 2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인센티브로만 1,000만 달러를 웃도는 거액을 손에 쥘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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