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 전설' 노무라 가쓰야 "이치로는 자타 공인 천재"

박대현 기자 2016. 7. 25. 02: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3000안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데이터 야구의 개척자' 노무라 가쓰야(81, 라쿠텐 골든이글스 명예 감독)이 스즈키 이치로를 높이 평가했다. 3,000안타 대기록을 앞두고 있는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를 향해 "이론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야구 천재"라고 호평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킹'은 24일 '노무라 감독이 일본 민영방송 'T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1주 동안 이치로가 펼친 타격 내용에 대해 평가했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일본 야구에서 잔뼈가 굵은 노(老) 감독이 후배 야구인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 감독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경기를 봤다. 디딤발이 되는 오른발이 늘 투수 쪽을 향해 똑바로 딛고 있다. 오른발이 절대 흔들리지 않더라. 그 부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 어깨가 열리지 않고 있다. 상하체가 고루 중심이 잘 잡혀 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할 수 있는 이유다. 그가 얼마나 자기 관리에 철저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천재가 노력까지 하니 평범한 사람은 다가갈 수가 없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면서 팀의 9-3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 경기서 통산 2,996번째 안타를 수확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홈 10연전을 치른다. 홈 팬들 앞에서 대기록을 신고할 가능성이 크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이치로의 안타 기록은) 매우 의미 있는 발자욱이다. 되도록 안방에서 축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팀 성적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물심양면 도울 것이다"며 팀 내 베테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