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거인의 꿈..카스티요가 짓밟았다
안준철 입력 2016. 7. 24. 21:3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또 다시 파비오 카스티요(한화 이글스)에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첫 5연승 꿈이 좌절됐다.
롯데는 24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1-8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은 4연승에서 멈췄고, 승패 마진도 –2가 됐다. 선발 노경은이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게 컸지만, 이날 한화 선발 카스티요에 꽁꽁 틀어막혔던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카스티요는 8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사구 1실점만을 내줬다. 카스티요의 호투에 한화는 롯데와의 상대전적도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미 롯데는 카스티요에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달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카스티요와 맞대결을 펼쳐 패했다. 카스티요 입장에서는 이날이 KBO데뷔전이었다. 당시 카스티요는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으로 롯데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잠재웠다. 그나마 롯데는 1회 황재균의 솔로홈런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후 카스티요는 부진에 빠졌다. 5이닝을 넘긴 경기가 한 차례였을 뿐 난타를 당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기대를 걸어볼만한 두 번째 만남이었다. 그러나 카스티요는 롯데의 꿈을 무참히 짓밟았다. 황재균에게 장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첫 번째 만남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카스티요의 호투에 롯데 타자들을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이날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것이 눈에 띄었다. 새로운 롯데 천적의 등장을 알린 카스티요의 시즌 3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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