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생체 칩 있다' 미국서 증가..감염·보안 우려

부소현 입력 2016. 7. 24. 21:09 수정 2016. 7. 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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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개인정보를 입력시킨 칩을 몸에 이식해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는 봐왔던 모습인데, 아직까지는 감염과 보안 노출 등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손을 갖다 대니 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스마트폰도 암호 없이 작동됩니다.

몸에 이식된 마이크로 생체 칩이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팀 생크/생체 칩 이용자 : (새끼손가락에) 휴대전화에 넣는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이식했어요.]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칩과 같은 방식입니다.

애완동물 위치추적장치에 주로 적용된 생체 칩이 최근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겁니다.

생체용 칩을 파는 온라인 사이트인데요. 우리 돈 6만 원 정도면 칩과 칩을 넣는 주사기를 누구든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칩을 몸 속에 넣을 때는 사용자가 위험을 100% 감수해야 합니다.

[아말 그래프스트라/생체 칩 판매업자 : 고객들 대부분이 사용법을 이해하고 있는 동시에 위험성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칩이 몸 속에서 깨지거나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지만 주무 감독기관이 정해져 있지 않고 관련법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각에서는 근거리무선통신을 이용한 생체 칩이 해킹에 취약해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범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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