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김경언-양성우 전진배치' 한화, 스윕은 막았다

2016. 7.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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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클린업 트리오의 구성을 변화한 것이 맞아떨어지면서 한화 이글스가 스윕패를 면했다.

한화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롯데와의 3연전 스윕을 면했다.

이날 김성근 한화 감독은 라인업에 다소 변동을 줬다. 롯데와의 앞선 2경기와는 다른 클린업 트리오를 들고 나왔다. 그동안 송광민-김태균-김경언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는데, 이날은 송광민을 7번 타자로 내리고 5번을 치던 김경언을 3번으로, 7번에 포진하던 양성우를 5번 타순으로 올려 경기를 치렀다. 

김경언은 전날(23일) 홈런포를 때려내는 등 앞선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양성우도 이번 시리즈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대신 송광민은 이번 시리즈에서 7타수 1안타 부진을 겪고 있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회부터 바뀐 타순의 위력을 과시했다. 2사 2,3루의 기회에서 클린업으로 승격된 양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3회에는 김경언이 전날 경기에 이어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활약했다. 김경언은 2-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경은의 136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느 솔로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그리고 승부처일 수도 있었던 4회초, 이용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1로 달아난 시점. 2사 만루 기회가 김경언 앞에 만들어졌고, 김경언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사실상의 쐐기점이라고 볼 수 있었다.

아울러 7번 타순으로 내려간 송광민은 부담을 덜었는지,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팀 공격에 일조했다.

결국 이날 타순을 변동한 3명의 선수가 모두 제 몫을 다했다. 김경언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양성우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 송광민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순 변동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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