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리뷰] '장은규 극적골' 경남, 부산 원정서 3-2 역전승.. 8위 등극

이현민 기자 입력 2016. 7. 24. 20:56 수정 2016. 7.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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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이현민 기자= 경남FC가 부산 장은규의 극장 골로 부산 아이파크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24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4라운드에서 부산에 먼저 두 골을 내줬으나 후반 35분, 44분 송수영, 추가시간 장은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 부산을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

양 팀 모두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부산은 최전방 최승인-포프, 미드필드를 장현수-이정근-이규성-정석화가 구축했다. 수비는 용재현-김재현-김종혁-장현우, 골문을 구상민이 지켰다.

원정팀 경남은 투톱에 이호석-크리스찬, 뒤를 안성남-이관표-정현철-배기종이 받쳤다. 포백은 김정빈-박지수-이반-우주성, 골키퍼 장갑을 이준희가 꼈다.

[전반] 득점 없이 끝난 전반

경기 초반 경남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부산은 수비에 안정을 두며 침착히 경기를 풀어갔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전반 12분 부산은 포프가 상대 아크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 벽에 걸렸다. 14분 경남은 배기종이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대각 안에서 찬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5분 이정근이 아크에서 찬 왼발슈팅이 경남 이준희 품에 안겼다. 27분 최승인의 중거리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2분 뒤 역습에서 패스를 받은 최승인의 문전 왼발 슈팅, 33분 박스 안에서 감아 찬 포프의 슈팅은 이준희 정면으로 향했다.

움츠리고 있던 경남은 전반 37분 안성남이 경남 아크에서 때린 터닝슛이 구상민에게 막혔다.

전반 막판 부산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39분 포프가 경남 박스 좌측 안을 파고들며 날린 오른발슈팅이 빗맞았다. 43분 이규성의 중거리슈팅은 정확도가 부족했다. 44분 이정근 대신 김영신으로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추가시간 경남 프리킥 상황에서 우주성의 헤딩슛이 빗맞았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난타전 끝에 장은규의 결승골로 경남 승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이관표를 빼고 장은규를 투입했다. 그러나 흐름은 부산의 몫이었다. 후반 4분 상대 아크에서 최승인이 반칙을 얻었고, 포프가 오른발 프리킥했으나 이준희에게 막혔다. 1분 뒤 정석화가 박스 우측 안에서 찬 슈팅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후반 10분 장은규의 기습적인 대포알슈팅이 구상민에게 걸렸다.

접전 속에 부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정석화의 로빙패스를 받은 포프가 문전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가슴트래핑, 오른발 터치에 이은 환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고경민을 넣고 최승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다급해진 경남은 후반 22분 송수영, 28분 마르코비치를 연달아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부산은 더욱 공세를 올렸고, 29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정석화를 패스를 받은 장현수가 상대 문전을 파고들며 이준희가 나오자 찍어 차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경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4분 송수영이 부산 문전에서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44분 송수영이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안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추가시간 장은규가 코너킥에서 받은 공을 왼발슈팅으로 극장골을 넣어 드라마같은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경남, 부산에 3-2 역전승

부산 (2) 포프(후반18), 장현수(후29)

경남 (3) 송수영(후반34, 44), 장은규(후반5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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