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2R] '송진형 2골' 제주, '10명' 서울에 3-2 극장승.. 7경기 만에 승리

김지우 2016. 7.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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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상대로 또 다시 극장 승부를 연출해냈다. 이번에도 주연은 제주였다. 서울은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제주는 2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6월 서울 원정에서 4-3 승리를 거뒀던 제주는 이날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극장 승리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7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31점으로 포항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승점 34점에 그쳤다.

▲ 선발라인업

제주는 쓰리백을 가동했다. 마르셀로와 완델손이 최전방 송진형, 이근호, 권순형이 중원에 섰다. 김상원과 안현범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오반석, 백동규, 권한진이 쓰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서울은 포백을 들고 나왔다. 데얀과 박주영이 투톱을 구성했다. 윤일록, 주세종, 임민혁, 조찬호가 미드필더진에 위치했고 김치우, 오스마르, 김남춘, 고광민이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 전반전 : 송진형 깔끔한 선제골, 윤일록 전반 막판 동점골 전반 6분 만에 제주가 앞서갔다. 임민혁의 클리어링이 빗맞으면서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하고 있던 완델손에게 향한 것. 완델손이 이를 송진형에게 내줬고 송진형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한 제주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울은 측면을 활용하며 기회를 엿봤으나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7분 김치우의 얼리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에게 연결됐으나 박주영의 슛은 골문을 외면했다.

두 팀의 공방전은 뜨겁게 전개됐다. 서울은 김치우의 날 선 크로스를 이용해 동점골을 노렸다. 제주는 전반 42분 마르셀로의 헤딩슛이 유상훈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1분 뒤 동점골을 기록했다. 조찬호의 패스를 윤일록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 후반전 : 제주, 다시 한 번 극장 승부 연출! 후반 1분 서울의 역전골이 터졌다. 박주영이었다. 윤일록의 슈팅이 골키퍼에 손에 맞고자 이를 몸을 날리며 차 넣어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서울은 제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5분 김민혁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다급해진 제주는 후반 8분 완델손을 불러들이고 김호남을 투입했다. 제주는 거세게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서울은 후반 21분 조찬호를 빼고 심제혁을 넣었다. 제주는 곧바로 제공권이 좋은 센터백 이광선을 투입해 최전방에 위치시켰다. 양팀 감독의 수 싸움이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다.

후반 28분 변수가 발생했다. 임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결과적으로 이는 제주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곧바로 만들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송진형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제주의 득점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6분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권순형의 코너킥을 권한진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짜릿한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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