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11,127명' 찾은 깃발더비, 새로운 '흥행보증수표'

박주성 기자 2016. 7. 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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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박주성 기자= 성남FC와 수원FC의 일명 깃발더비가 K리그 클래식의 새로운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성남과 수원은 2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 두 번째 깃발더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수원이 2-1으로 승리하며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두 팀에 모두 중요했다. 최근 성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고,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성적 외에도 자존심이 걸려있었다.

깃발더비는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라이벌 경기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더비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SNS 설전으로 시작됐다. 이재명 시장이 염태영 시장을 도발했고, 이긴 팀이 진 팀 홈구장에 깃발을 꽂자는 자극적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출발했다.

첫 경기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승격팀 수원의 기세도 좋았고, K리그에 처음 등장한 라이벌 구도라 많은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엔 12,825명의 관중이 찾아오며 수원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며 깃발은 등장하지 못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자 또 다시 많은 팬들이 깃발더비 첫 번째 승자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장에 찾아왔다. 이번엔 11,127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클래식의 새로운 명품 더비로 떠오른 깃발더비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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