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역투+홈런 4방' SK, 넥센에 위닝시리즈

2016. 7.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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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솔로포 4방과 선발 윤희상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넥센을 꺾고 3·4위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의 8이닝 1실점 역투, 그리고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정의윤을 비롯해 솔로포 4방이 나오며 막판 넥센의 추격을 따돌리고 4-3으로 이겼다. 5할 승률과 4위를 지킨 SK(46승45패)는 3위 넥센(51승39패1무)과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히며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개인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고 박정권과 최정도 홈런 하나씩을 보탰다. 박희수는 시즌 19번째 세이브. 반면 넥센은 대체선발 김정훈이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3회까지는 양팀 선발투수들의 좋은 투구 속에 0의 균형이 이어졌다. SK 선발 윤희상은 3회까지 3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체선발로 투입된 넥센 김정훈도 3회까지 찾아온 위기를 잘 정리하며 역시 무실점으로 버텨 벤치의 믿음에 부응했다.

선취점은 SK가 대포로 냈다. 2회 파울 홈런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정의윤이 4회 2사 후 김정훈의 128㎞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솔로포(시즌 18호)를 날려 균형을 깼다.

SK는 홈런의 힘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6회 한 이닝에만 솔로포 세 방을 터뜨렸다. 1사 후 박정권이 마정길의 체인지업(115㎞)을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시즌 10호)을 기록했다. 2사 후에는 정의윤이 마정길의 체인지업(119㎞)을 공략해 개인 두 번째 연타석 홈런(시즌 19호)을 쳤고, 이어 최정은 마정길의 빠른 공(139㎞)을 받아쳐 좌중월 솔로포(시즌 23호)로 경기장을 열광시켰다.

넥센은 7회 김민성이 2사 후 좌월 솔로포(시즌 10호)를 터뜨리며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SK는 윤희상이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넥센은 9회 상대 마무리 박희수를 물고 늘어졌다. 1사 1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더블스틸 때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주자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마지막 1점을 마저 따라가지는 못했다. 2사 2루에서 채태인의 중전안타성 타구가 2루수 김성현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에 걸리는 바람에 땅을 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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