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이닝 돌파' 장원준, LG전 7이닝 2실점..11승 요건 충족

입력 2016. 7. 24. 20:42 수정 2016. 7. 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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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투수 장원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원준은 2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0볼넷 2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투구를 통해 장원준은 통산 7000타자 이상을 상대했고, 16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는 각각 KBO리그에서 18번째, 20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장원준은 두산이 1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마치며 11승 요건도 충족시켰다.

시작은 주춤했다. 장원준은 1회말 첫 타자 김용의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손주인 박용택 히메네스를 내리 돌려세우며 흔들림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2회말 채은성 정성훈 이형종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초 두산 타선은 역전에 성공했고, 장원준은 3회말에도 순항했다. 오지환의 타구에 김재환이 에러를 범해 1사 2루가 됐지만, 김용의를 투수 땅볼, 손주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장원준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4회말 박용택 히메네스 채은성을 삼자범퇴, 5회말에는 정성훈 이형종 유강남도 삼자범퇴로 압도했다. 

6회말은 위기였다. 장원준은 첫 타자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김용의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로 몰렸다. 손주인의 강한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한 숨을 놓았으나,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에 오지환이 홈을 밟아 3-2로 추격당했다. 리드가 걸린 2사 2루. 장원준은 히메네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6km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장원준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형종과 유강남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사 1, 3루로 몰렸지만, 오지환을 몸쪽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해 이번에도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8회말 장원준 대신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8회초까지 3-2로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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