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문우람-유창식, 2011 신인들 저주인가
|
NC 다이노스 이태양과 넥센 히어로즈 문우람 파문으로 시작된 승부 조작 논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곧바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그 중 하나가 자진 신고 유도. KBO는 지난 22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자진신고를 받겠다고 했다.
내달 12일까지 3주간 승부 조작에 대한 자진 신고 기간을 지정하고, 이 기간에 자진 신고한 선수에게는 제재를 감경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승부 조작 혐의가 입증되면 영구 제명을 피하기 어려운데, 자진 신고를 할 경우 영구 제명은 면하게 해주고 2~3년 관찰기간 후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해주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첫 자진 신고자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 투수 유창식이 주인공이다. 그는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2014년 1경기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 신고를 했다.
자진 신고 기간을 만들었지만, 설마 자진 신고자가 나올까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첫 자진 신고 사례가 나와 충격적이다.
무서운 건 이태양, 문우람, 유창식 모두 2011년 고졸 신인들이라는 점이다. 프로야구계에서는 입단 동기들끼리 나름대로의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동기들끼리 교류도 많고, 서로를 챙긴다. 이런 유혹의 끈이 이 동기 라인을 통해 퍼졌다고 가정한다면, 다른 당해년 신인 선수들이 무더기로 승부 조작과 연관될 수도 있다는 무서운 가정을 할 수 있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혼' 이지현 법정 포착 "오늘 남편과 끝내고 싶었는데"
- '홍상수 결혼설' 김민희 '나홀로 귀국' 인천 포착
- 박기량 "아버지, 장성우 만나자 실제 피 토했다"
- 에릭·서현진 열애설 돌아도 당당한 만남 포착
- '사임' 이진욱 고소녀 대리인, 알고보니 '무한도전' 출연 변호사
- 곽튜브, '최애' 전효성한테 뭐라고 연락 왔길래?…전현무 짜증 유발 ('…
- [SC리뷰] 서윤아 "♥김동완=결혼하면 각방, 난 생각 달라"..조현아 …
- [SC이슈] '최병길 PD와 이혼' 서유리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 보고싶…
- "지가 뭔데 나를?" 이다해 母, ♥세븐과 첫만남서 버럭한 이유 ('라스…
- 이장우, 다이어트 빨간불? 기안84 "바프 다시 찍자"…사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