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개미떼·부산울산 가스냄새·심해 갈치, 지진 전조현상 괴담 확산

김한길 기자 2016. 7.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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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른 데 이어, 울산에서도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관계 당국이 분석에 나섰지만 아직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진 전조 현상 등의 추측성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119와 112신고 센터에 원인 모를 가스 냄새 신고가 빗발친 건 지난 21일. 부산의 동쪽인 해운대에서 시작된 가스 냄새 신고는 이내 중부와 서부 해안지역에서도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도시가스 업체의 긴급 점검 결과 가스 누출은 전혀 없었다.

당시 의심을 샀던 건 21일 오후 5시 반쯤 광안대교를 통과했던 탱크로리 차량 4대. 부산시는 해당 차량의 위치를 확인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다만 해당 차량들은 가스류가 아닌 유류를 운반했던 것으로 확인돼, 가스 냄새의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그 가운데 울산 남구에서도 주말에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울산시 등 당국은 석유화학공단 등의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렇듯 시간이 지나도 가스 냄새에 대한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등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 SNS 상에서는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다수의 누리꾼은 "대형 지진이 곧 들이닥치는 것"이라며 불안감을 높였다.

또한 경남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는 어른 키만한 초대형 갈치가 잡혔다. 잡힌 갈치는 길이 1.7m 폭 28cm급으로, 해수욕장에서 힘 없이 떠 다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 포획했다. 해당 갈치는 주로 깊은 바닷속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SNS에서는 온천수 분출 등을 지진 전조현상으로 거론하고 있다.

수많은 추측성 소문이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지만, 가스 냄새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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