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자진신고, 승부조작 유혹 끊임없었다

입력 2016. 7. 24. 20:06 수정 2016. 7.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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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 투수 유창식 선수가 자신신고하면서 승부조작이 암암리에 계속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유창식은  지난 23일 토요일 KIA 구단 관계자와의 선수 개별 면담 과정에서 2014년 한화 시절 승부조작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KIA는 곧바로 23일 오후 유창식이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KBO에 자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유창식은 KIA 구단과의 면담에서 지난 2014년 4월 1일(당시 한화 소속) 홈 개막전인 대전 삼성전에서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것으로 진술했다. 유창식은 그 댓가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KBO 실행위원회(단장회의)는 승부조작에 관련해 자진신고를 할 경우 경감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진신고는 유창식이 처음이다. KIA 구단은 "일단 KBO의 징계조치가 나오면 전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식의 승부조작이 2014년에 이루어졌다. 지난 2012년 LG 박현준과 김성현의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난 지 2년만이다. 이후 최근 NC 이태양이 2015년에 승부조작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결국 2012년 승부조작 사건 이후에도 근절되지 않고 승부조작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의 관심은 유창식은 누구의 제의를 받았고 또 다른 추가 연루자가 있는 지 여부이다. 일단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KBO는 금일 해당 수사기관인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실을 즉시 통보했다. 유창식은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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