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협정 체결일 앞두고 "7·27, 세기적 사변" 찬양
권혜정 기자 2016. 7. 24. 17:17
"국제정치흐름에 미증유의 흔적 남겼다" 주장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7·27이 '역사적 사변', '획기적 전환의 계기' 등이었다며 경축 분위기 선동에 나섰다.
24일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20세기 기적을 창조한 영웅조선의 7·27' 이라는 글을 통해 "세상에 유일무이한 영웅의 나라, 영웅인민이 이룩한 빛나는 전승은 인류전쟁사와 국제정치흐름에 미증유의 흔적을 남기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영웅조선의 전승은 인류전쟁사에 지배해온 무기만능론에 사형선고를 내림으로써 위대한 수령의 영도 밑에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자기의 힘을 믿고 일떠선 군대와 인민은 그 무엇으로서도 정복할 수 없다는 철리를 시대와 역사에 새겨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의 전승은 전쟁의 운명은 무기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상 의식이 결정한다는 진리를 처음으로 깨우쳐 준 역사적 사변이었다"며 "영웅조선의 전승은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고 인류를 핵참화에서 구원한 세기적 사변이었다"고 찬양했다.
한편 북한은 매년 전승절에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라고 선전하며 정전협정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일로 지정해 큰 의미를 부여해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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