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 "1위팀 온 만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겠다"(일문일답)

2016. 7.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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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5년 만에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 사이드암 투수 김성배(35)가 새롭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성배는 지난 23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친정팀인 두산으로 이적했다. 1999년 두산에 지명을 받은 김성배는 2004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으며 2011시즌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11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고, 전날 트레이드로 인해 두산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김성배를 엔트리에 등록, 이날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성배와 일문일답. 

-친정팀에 돌아오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예전에 뛰었던 팀이기 때문에 낯선 것은 없다. 하지만 기분은 새롭다. 새로운 기분으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 들었나?

“롯데에 미안하고 두산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야한다.”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김태형 감독은 오늘 바로 등판시킬 수 있다고 했다.

“2군에서 계속 던졌기 때문에 컨디션은 괜찮다. 급히 먼 길을 올라온 것 외에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동기인 정재훈 선수가 올해 두산으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다. 김성배 선수 본인에게 자극이자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희망도 되고 부담도 된다. 재훈이가 두산으로 돌아와서 정말 잘 하고 있지 않은가. 재훈이의 반 만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기회가 온 만큼 부담도 느끼면서 하려고 한다.”

-올 시즌 두산은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팀에 온 것도 자극이 될 것 같다.

“1위팀에 온 만큼, 1위를 지키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선두 자리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고 던지겠다.”

-롯데 선수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

“어제 오늘 계속 연락을 받았다. (강)민호도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서 그동안 즐거웠다고 하더라. 두산과 롯데 선수들 모두 남은 시즌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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