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할 가족·친구 없다.. '외로운 한국'

서대웅 기자 2016. 7. 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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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지=이미지투데이

‘만약 당신이 곤경에 처했다면, 당신이 도움받기를 원할 때 의존할 가족이나 친구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국회 입법조사처의 24일 발표한 ‘OECD 사회통합지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OECD 사회통합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사회적 관계(사회적 지원네트워크)’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0.2점을 받았다.

사회적 관계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지지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곤경에 처했을 때 기댈 가족·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의 비율을 따져 산출된다.

이런 물음에 대해 한국인의 72.4%만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같은 물음에 대한 한국인의 긍정적인 답변은 조사 대상인 36개 국가 중 가장 낮았다. 전체 평균(88.0%)보다도 15.6%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긍정적인 답변율이 높은 나라는 스위스(95.8%), 덴마크(95.0%), 독일(93.6%), 호주(92.0%) 등이었으며 미국(90.0%), 일본(88.5%)도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한국은 교육(8.0점) 일자리(7.7점), 개인적 안전(7.6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5.0점), 삶의 만족(3.3점)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고, 특히 사회적 관계(0.2점)에서의 점수는 최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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