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케미甲은 너라 했잖냐!" 김래원의 절대 그녀들(ver.'해바라기')

이우인 입력 2016. 7. 24. 13: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우인 기자]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에서 '직진 로맨스 남'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배우 김래원. 9살 어린 배우 박신혜와의 케미스트리로 '의학 드라마=병원에서 사랑하는 이야기' 성공 법칙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닥터스'는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상반기 히트작인 KBS2 '태양의 후예'의 아성까지 노리는 중이다. 

돌이켜 보면 김래원의 로맨스는 늘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비단 박신혜만이 아니라 많은 톱 여배우와 로맨스를 펼치며 여성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던 김래원.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래원의 그녀들, 누가 있을까. 

★ '내 사랑 팥쥐' 장나라 

1997년 학원 드라마 '나'로 데뷔해 '학교2'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지만, 성인 배우로의 도약은 물음표였던 김래원. MBC 월화 드라마 '내 사랑 팥쥐'와 여주인공 양송이 역의 장나라는 성인 배우로 가는 터닝 포인트를 안겨줬다. '내 사랑 팥쥐'는 애초 양송이가 재벌 2세이자 소꿉친구인 강승준(김재원)과 맺어지며 팥쥐의 성공한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김래원(김현성 역)과의 케미가 결말도 바꿔버렸다. 

★ '옥탑방 고양이' 정다빈

MBC 월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는 김래원의 출세작이자 인생작이다. '내 사랑 팥쥐'에서 이른바 '서브 남주'로 캐스팅됐던 김래원이 1년여 만에 메인 남주를 꿰찼다. '옥탑방 고양이'에서 김래원은 (故) 정다빈과 티격태격 동거 러브스토리를 펼쳤다. 때론 뻔뻔스럽게 때론 모성애를 일으키는 철부지 부잣집 청년으로 변신한 김래원과 억척스럽지만 순수한 정다빈의 케미는 단연 최고란 평가를 받았다. 김래원은 '옥탑방 고양이'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남자 인기상을 수상했다. 

★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김태희

'옥탑방 고양이'에서 이경민이 다소 가벼웠다면, 김래원은 1년 뒤인 SBS 월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극중 하버드 로스쿨에 유학 온 김현우 역을 맡아 지적인 이미지, 시한부인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죽음도 가르지 못 하는 사랑은 서울대 출신 미녀 배우 김태희와의 호흡으로 완성됐다. 김래원은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인기상과 최고 인기상을 차지했다. 

★ '천일의 약속' 수애

시한부 김태희와 사랑에 빠졌던 김래원은 SBS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2011년 방송)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수애와 또다시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남자가 됐다. 친구의 사촌동생으로 대하던 이서연(수애)을 한 여자로 사랑하게 되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연과 평생의 사랑을 맹세하는 박지형을 연기한 김래원.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 이은 '천일의 약속'으로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멜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래원은 '드레 수애'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몸매의 소유자 수애와 비주얼로도 감탄사를 자아내는 케미를 완성했다. 

★ '닥터스' 박신혜 

'닥터스'는 김래원이 오랜만에 선택한 멜로드라마다. 김래원은 극중 한때 제자였던 유혜정(박신혜)과 재회 로맨스를 펼치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는 중이다. 가슴보단 머리로 사랑하는 현실적인 남자가 인생의 바닥을 친 여자와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만나 사랑을 나누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닥터스'는 남녀 주인공의 멜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김래원과 박신혜의 케미가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드라마 스틸컷 및 캡처 화면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