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 러브신, 욕정일까 죄책감일까[TV와치]

뉴스엔 2016. 7. 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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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가이 기자]

전도연이 하룻밤새 두 명의 남자와 키스했다. 윤계상과 첫 키스를 나눈 뒤, 집에서 기다리던 유지태에게 먼저 달려들었다. '굿와이프'가 마지막 5분, 눈 뗄수 없는 러브신으로 시청자들을 숨막히게 했다.

7월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 6회에선 김혜경(전도연 분)이 서중원(윤계상)으로부터 키스를 받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부친이 치매란 사실을 알고 복잡한 심정으로 사무실에 돌아온 서중원은 홀로 위스키를 홀짝이고 있었다. 김혜경은 퇴근 전 서중원의 방에 들러 대화를 나누다 자신을 자책하는 그를 위로했다. "넌 좋은 사람이야"란 김혜경의 말, 서중원은 결국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김혜경에게 기습 키스했다. 김혜경은 잠시 서중원의 키스를 받아들이다 이내 밀치고 일어났다. "이건 아닌 것 같다"며 황급히 짐을 챙겨 문을 나선 김혜경은 그러나 '어떤 생각인지' 또 다시 발길을 돌려 서중원의 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서중원과 엇갈리고 말았다.

마음을 다스리며 집으로 향하던 김혜경은 뒤늦게 서중원으로부터 걸려온 휴대폰을 받지 않았다. 복잡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선 김혜경은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있는 서재로 향했다. 그리곤 다짜고짜 이태준의 무릎 위로 올라가 키스를 퍼부었다. 아내의 행동에 상기된 이태준은 있는 힘껏 김혜경을 끌어안았다. "방으로 갈까?"라고 묻는 이태준에게 김혜경은 "그냥 여기서 해"라고 응수하며 더욱 격렬하게 그를 안았다.

서중원과의 키스부터 이태준과의 베드신까지 약 5분간 펼쳐진 이야기는 토요일 밤 안방마저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충격 전개, 반전 스토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치 '19금 영화'를 보는 듯 긴장 넘치면서도 리얼한 스킨십이 폭발적인 흡인력을 발휘했다.

'굿 와이프'는 인기 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 원작 미드에서도 세 남녀간의 삼각관계가 드러나긴 하지만 한국판에 이르러 이들의 삼각관계는 한층 디테일하게 묘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개에선 원작 미드엔 없었던 세 남녀의 과거사가 다뤄지면서, 얽히고설킨 김혜경 이태준 서중원의 미묘한 삼각 로맨스가 극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이날 김혜경의 정확한 속마음을 무엇이었을까. 김헤경은 서중원의 키스를 처음부터 뿌리치진 않았다. 갑작스러운 일이었음에도 처음엔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결국 그를 밀쳐내긴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다 말고 다시 서중원에게로 향했을 만큼, 그 순간만큼은 감정에 솔직했다.

그렇다면 집으로 돌아가 이태준에게 먼저 스킨십한 것은 서중원과 나눈 키스의 여운 때문이었을까. 남편의 스캔들 이후 독수공방해왔던 김혜경의 욕정은 아니었을지. 아니라면 잠시 부정한 행동을 한 데 대한 죄책감일지도 모른다. 늘 좋은 아내, 착한 와이프로 살던 여자의 일탈은 자책으로 돌아온 걸까.

뭐니뭐니 해도 압권은 세 남녀의 디테일한 심리묘사와 액션을 잘 표현한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의 연기다. 어딘가 고급스러우면서도 탐스러운 러브신이 삼각 멜로에 호기심을 더했다.(사진=tvN 방송 캡처)

뉴스엔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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